희화((병)Xi He (웨)Hsi He )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태양 여신이며 천제(天帝) 제곡 준(俊)의 처였다. 10개의 태양을 낳아 탕곡(湯谷)의 부상(扶桑 : 중국 고대 신화에서 東海에 있다고 하는 神木)에 두었다.
제준은 동쪽에 은나라를 세운 민족이 하늘나라의 임금으로 숭배한 조상신이었다. 제준의 부인은 희화였다. 희화는 동쪽 바다에 살고 있었다. 희화는 생긴 모습이 아름답고 마음씨가 고운 태양의 여신이었다. 희화는 목욕을 시켰다. 천제가 혹시나 해서 희화의 등에 대고 말했다. 희화는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쓰러져 누웠어. 몹시 피곤하고 열이 났단다. 열 개의 해들을 걱정하다가 잠이 들었다. 태양을 하나만 볼수 있을 뿐이었다. 태양이 막 하늘에 떠오를 때가 되면 어머니 희화는 여섯 마리의 교룡이 끄는 수레에 아들 태양을 태우고 질풍처럼 달리기 시작한다.
요(堯) 임금 때는 해를 맡은 희씨(羲氏)와 달을 맡은 화씨(和氏)라는 벼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