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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黑海, Black Sea,(러)Chernoye More. (불)Chernoye More. 루마니아어로는 Marea Neagrǎ, 터키어로는 Karadeniz]는 유럽 남동쪽 끝에 있는 거대한 내해(內海)이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바다인 흑해 (黑海 Black Sea)는 유럽 남동부와 아시아 사이에 있는 내륙해로 면적은 약 42만 200㎢, 동서 길이 약1,150km, 남북 길이 약610km, 수심 약 2,210m이다.

흑해는 폭풍이 심하게 불고 안개가 짙게 끼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기를 꺼리는 달갑지 않은 곳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 험량하고 위험하다는 의미에서 '검은'바다라고 한것이다. 또는 흑해의 역사 최초로 흑해를 찾아온 그리스인 항해가가 연안에 살던 원주민에게 사살되었기 때문에 이 바다를 폰토스아크세노스(이방인에게 비우호적인 바다)라고 불렀다고 한다.

2010년 8월 5일~8일 국립극장(달오름극장)에서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터키, 그루지야, 루마니아 등 흑해연안 5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흑해문화축제가 개최됐다.

흑해는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해, 다르다넬스 해협, 에게해, 지중해 등을 통해 멀리 떨어진 대서양과 연결된다. 북쪽에서부터 크림 반도가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좁은 케르치 해협을 통해 작은 바다인 아조프해와 이어진다.

해수면의 면적은 42만 300㎢이며, 총해수량은 54만 7,000㎦이다. 중남부에서 수심은 최고 2,210m가 넘는다. 흑해 주변에는 연안 저지가 거의 없으며, 단지 몇 개의 강이 흐르는 삼각주가 바다까지 뻗어 있다. 남쪽은 카프카스 산맥폰틱 산맥이 둘러싸고 있고, 서쪽 보스포루스 해협 부근의 해안선은 기복이 다소 완만하다. 남서쪽 내륙에 있는 이일디스 산맥(터키어로는 이스트란자)은 완만한 굴곡을 이루다가 북쪽으로 갈수록 들쭉날쭉한 형세를 보인다.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부르가스만 부근에서 낮은 산맥은 동쪽으로 연결되어 불가리아의 발칸 산맥으로 펼쳐진다. 북쪽으로 갈수록 평탄한 고원이 나타나다가 흑해 안으로 뻗어 있는 광활한 다뉴브강 삼각주로 이어진다. 크림 반도 남부의 산지는 유일하게 가파른 절벽을 형성한다.

흑해는 고대 테티스해의 잔류성 분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현재의 모습은 대략 4,000만 년 전, 소아시아에서 일어난 구조적 대변동으로 카스피해 분지와 지중해가 갈라졌을 때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 형성된 흑해 분지는 점차적으로 대양에서 고립되어 염도가 낮아졌으며, 서서히 카스피 해 지역과도 분리되었다. 흑해의 염도는 다른 대양들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 바다의 중요한 특징은 상층 해수면에서 산소 융해가 일어나는 풍부한 바다 생물의 서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중앙부의 수심 155m 이하(가장자리에서는 그보다 2배 더 깊은 지점 이하)에서는 용해된 황화수소 응집체가 퍼져 있기 때문에 산소가 없다. 그결과 이곳에는 특별한 적응력을 갖는 박테리아만 서식할 수 있는 포화 상태의 '죽은' 지대가 형성되었다. 이 지대에서는 자연적인 생물학적 과정이 주요인이 되어 가스가 생성되고 있으며, 이렇게 생성된 가스는 보다 산소가 많은 해수면 사이와의 교류가 미약하여 계속 누적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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