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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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길 (桓宣吉,?∼918,태조 1년)은 청주 인물로 고려초의 무신이다. 환선길은 동생 향식(香湜)과 함께 태조(太祖)를 섬겨 왕조 창업에 공로가 있었으므로 환선길을 마군 장군(馬軍將軍)으로 임명하고, 심복으로써 믿으면서 항상 정예군(精銳軍)을 거느렸다. 고려초의 반역자로 알려져 있으며, 마군장군(馬軍將軍)으로서 태조의 심복이 되어 항상 정예군을 이끌고 숙위(宿衛)하였다.

왕건은 국왕이 된 후에도 건국에 불만을 품은 환선길, 임춘길, 이흔암 등옛 궁예 휘하 장수의 반란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명주 호족 김순식(金順式)과 청주 호족 견금(堅金), 임춘길(林春吉), 진선(陳瑄), 선장(宣長) 형제, 공주의 환선길(桓宣吉), 이흔암(伊昕巖) 등은 궁예의 핵심세력들이다.

왕건은 고려를 건국한 지 4일 만에 반란이 일어나 죽을 고비를 넘긴다. 반란을 일으킨 사람은 마군장군 환선길이었다. 궁예를 제거하고 왕위에 오르자마자 공주 출신 환선길과 이흔암이 쿠데타를 기도하고, 청주 호족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환선길은 아내의 말을 듣고 왕건을 없앨 계획을 세웠다. 복지겸은 개국 공신으로 책봉되기 전에 한 일이 또 하나 있었다. 마군 장군 환선길의 모반 사건을 밀고하였던 것이다. 환선길은 50여 명의 정예 병사와 함께 내전(궁궐 안에 왕이 머무는 집)에 침입했다.

이흔암을 죽이고 충청도의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던 청주 성주 공직의 처남 경종과 무력 동원 능력이 있던 환선길 형제를 죽여 반발세력의 기선을 제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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