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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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야왕휴도왕과함께 흉노 이치사 선우 휘하의 왕이다. 이에 두 왕은 이치사 선우의 문책이 두려워 한(漢)나라에 항복하려 했다.

흉노 제국의 황제인 單于(선우) 아래는 여러 왕들이 있었다. 혼야왕과 휴도왕(休屠王)이 다스리던 곳은 옛 秦나라 땅 지금의 감숙성 초원(甘肅省 草原)이었다. 곽거병은 3회에 걸친 원정을 감행했다. 제1회 원정은 흉노의 절란왕(折蘭王)·노후왕(盧侯王)을 죽이고, 혼야왕의 아들을 사로잡고, 적의 수급과 포로가 8100 명에 이르렀다. 그해 가을의 제3회 원정은 혼야왕의 항복을 받기 위해 하서(河西)로 진출한 것이었다. 계속되는 패전에 흉노의 이치사(伊雉斜) 선우가 격노하여 혼야왕과 휴도왕에게 그 책임을 물으려 하자 이들 두 왕은 문책이 두려워 한나라에 항복하려 했다. 그런 중에 휴도왕이 항복을 망설였기 때문에 혼야왕이 휴도왕을 죽이고, 그 무리를 빼앗았다.

혼야왕은 한나라 측에 흉노 내부의 사정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한무제는 곽거병에게 군을 이끌고 가서 혼야왕을 맞으러 갈 것을 명했다.

곽거병이 황하를 건너 혼야왕의 부대에 접근하자 부장의 다수가 동요하여 도망할 낌새를 보였다. 이에 곽거병은 혼야왕의 진영에 급히 달려가 왕과 회견하고, 도망하려고 하는 자 8000여 명을 참살했다, 이때 항복한 흉노는 수만 명에 달했는데, 공식적으로는 10만 명이라고 칭했다.

장안에 도착한 흉노 일행에게 무제는 거액의 은상을 내리고, 혼야왕에 대해선 1만 호의 영지를 주고 누음후(漊陰侯)로 봉했다. 그의 부장 4명도 각각 작위를 받았다.

곽거병의 승리로 패전의 책임을 두려워한 혼야왕은 이치사 선우의 충신인 휴도왕을 살해하고 수하와 함께 한나라에 투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