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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파 문자(몽골어: Дөрвөлжин бичиг)는 1265년 중국 원나라(元) 국사(國師)인 파스파(八思巴)가 쿠빌라이 칸(세조 世祖)의 명을 받아 몽골어를 표기하기 위해 만든 문자로서, 몽골신자·방형몽골문자라고도 하는데, 파스파의 백부(伯父) 사펜이 처음 고안한 것을 파스파가 개량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몽골어뿐 아니라 중국어·티베트·산스크리트 ·튀르크 등 몽골 통치 아래 있는 여러 민족의 언어를 표기하기 위한 공용문자로 고안되어 1269년 처음 완성되어 공표되었는데, 본래 티베트 문자를 방형화(方形化), 즉 네모지게 만들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세로로 쓰게 만든 표음문자로 자음 30자, 모음 8자, 기호 9개로 되어 있었고, 뒤에 성종(成宗) 및 무종(武宗)의 제사(帝師)인 추크 오세르가 연모음(軟母音)과 복합 모음의 표기법을 고안·개정하여, 모음 8자, 자음 31자의 39개 자모(字母)로 개량되었다.

이처럼, 음소문자를 조합하여 순서대로 음절문자를 구성하는 방식은 한글을 창제할 때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보는 설도 있다.

파스파 문자는 공표 이후 100여 년 동안 쓰였지만, 빨리 쓰는 데 어려움이 있는 등 표기가 불편하여 통상 위구르 계통의 문자가 쓰였고(일설에는 외국인만 사용하도록 하였다고도 한다), 결국 14세기에 원(元)의 멸망과 함께 폐기되었지만, 당시 파스파 문자를 사용한 비문·천화·서적 등 공적인 문서가 현재 남아 있으며, 특히 한인(漢人)의 성을 파스파 문자로 쓴 《백가성(白家姓)》, 한자 발음을 파스파 문자로 표기한 《몽고자운(蒙古子韻)》은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파스파 문자는 2006년 중에 발표된 유니코드 5.0에 U+A840 ~ U+A87F 범위로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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