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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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타(Cirta)는 현재 알제리의 콩스탕스누미디아의 수도이다.

누미디아는 대체로 지금의 알제리 지방에 해당한다. BC 6세기부터 카르타고인들이 해안 지방을 점령하면서 누미디아인이 카르타고 군대에 들어가는 일도 있었다. 이곳 주민들은 키르타(콩스탕틴) 근처에 살던 마실리족의 족장 마시니사가 다스리기 전까지는 반유목 생활을 했다.

마시니사는 처음에 카르타고와 동맹을 맺었으나 BC 206년 로마 쪽으로 전향해 물루카(물루야) 강까지의 넓은 영토를 로마에게서 받았고 카르타고 영토의 상당 부분을 손에 넣었는데 아마 북아프리카 전체를 통치하려 했던 것 같다.

유구르타는 고작 누미디아의 일부분만 통치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는 곧 야심을 드러내어 아데르발과 전쟁을 일으켰다. 살루스티우스에 의하면 유구르타는 아데르발의 영토를 침략하면서 마치 적국을 침공하였듯이 하였다고 전한다. 결국 전쟁에 소질이 없었던 아데르발은 누미디아의 수도인 키르타에서 농성하는 처지가 되었다. 로마는 즉시 사절을 파견하여 싸우지 말고 대화로 문제를 풀라고 하였으나, 유구르타는 이를 거부하였다.

로마의 사절들이 물러가자 유구르타는 포위공격을 서둘렀으나, 함락시킬 수 없었다. 아데르발은 로마에 지원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에 로마에서는 스카우루스를 수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다시 유구르타에게 파견하였다. 하지만 회담은 소모적이었고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사절들이 로마로 돌아가자, 키르타에 있던 이탈리아 사람들은 유구르타에게 항복하자고 아데르발을 설득하였다. 아데르발은 끝까지 거부하였지만, 그들의 주장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유구르타는 항복한 아데르발과 성안에서 저항했던 모든 사람들을 죽였다. 그 가운데는 이탈리아인, 로마인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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