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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6일 (화) 09:16 기준 최신판

코일건은 공상의 무기로 알려져 있다. SF와 밀리터리, 그리고 물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코일건', '레일건'이라는 단어는 어디선가 들어보았을 것이다. '코일건'과 '레일건'은 화약의 폭발력을 사용하지 않고 전류로 인해 발생하는 자기장으로 탄자를 쏘아보내는, 이른바 미래형 탄자 무기로 일컫는다. 문자 그대로 '코일건'은 총신에 원형 코일을 터널 형태가 되도록 일렬로 배치해 놓아 탄자가 지나갈 때 순차적으로 전류를 흘려줌으로써, 발생한 자기장이 탄자를 점차 가속시키는 원리를 사용한 것이다. '레일건' 역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란히 배치된 두 개의 금속 레일에 탄자를 걸고 전류를 흘려보내 발생한 척력을 이용, 탄자를 쏘아보내는 물건이다. 막상 보면 꽤나 단순한 원리를 지닌 '코일건'과 '레일건'은 양쪽 모두 이론상으로는 어느정도 정립이 되어 있지만 현 기술력으로 볼 때 코일건은 막대한 소비 전력에 비해 시원찮은 가속 성능이 문제가 되고 있고, 미 해군에 의해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레일건은 시험 발사까지 성공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으나 아직까지 실용 단계의 중요한 핵심인 전력과 레일의 내구성, 그리고 반동에 관한 문제는 연구 중에 있다.

차후 언젠가 양 무기 기술의 문제점이 해결된다면, 탄자만 자기력을 이용해서 날리면 되므로 탄피 안에 뇌관과 장약 등으로 채워야 했던 탄약의 부피를 대폭 줄일 수 있고 위력을 임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화약 무기보다. 월등한 사정거리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코일건의 경우 코일 사이에 탄자를 통과시키는 원리상 총열의 마모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원리를 응용한다면 우주로 화물을 쏘아보내는 우주항공기술로도 사용 가치가 높다.

'강철미사일' 로 번역되는 수모를 겪은 2009년 영화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에서 등장한 시제 레일건. 영화는 영화일 뿐. 진짜로 미 해군 구축함에 저런 게 달려있다고 믿으면 골룸.

서기 26세기를 배경으로 한 SF FPS게임 헤일로 시리즈에는 지금부터 소개할 여러 종류의 코일건이 등장한다. 국제연합우주사령부(United Nations Space Command)는 코일건을 함대함 무기로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중화기 수준으로 축소, 발전시켜서 실전에 운용할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