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잔해 (SNR, Supernova remnant)는 초신성에서 별의 거대한 폭발 후에 만들어지는 구조이다. 주변의 성간 물질 쪽으로 서서히 퍼져 나가다가 결국은 섞여 버리고 만다. 성간 물질의 이러한 구역을 초신성 잔해라 한다. 수주 후에는 폭발에 따른 광채는 사라진다. 초신성 폭발의 결과로 별의 중심핵은 블랙홀이나 중성자성이 되고, 겉껍질은 밖으로 튕겨나와 초신성 잔해를 만들게 된다. 이때 별의 회전축 방향으로는 광속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뿜어져 나오는 제트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점점 온도가 높아진 별 중의 일부는 초신성으로 폭발하고 그 잔해가 흩어져 또 다른 별의 재료가 된다. 문제는 초신성 정도의 에너지로는 금이나 백금 같은 무거운 금속을 제대로 융합해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 은하 (Large Magellanic Cloud) 안에 있는 DEM L316 영역에는 두 개의 초신성 잔해가 있다.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은하(LMC)에 있는 초신성 잔해 N132D는 말발굽 모양으로 생겼다. 초신성 폭발에서 만들어진 충격파는 우주 공간에서 시속 수 백만 km의 속도로 팽창하면서 주변에 있는 가스를 높은 온도로 가열시킨다.

케플러 초신성 (Kepler's Supernova) (SN 1604) 의 초신성 잔해는 별의 거대한 폭발 뒤에 남은 물질들로 이뤄진 것이다.

면사포 성운은 약 5000~8000년 전 폭발한 초신성 잔해로, 폭발에 의해 팽창하는 가스 껍질층이 섬세한 섬유질 구조를 보이고 있다. 어느 경우로 생기는 초신성 폭발이라도 엄청난 양의 항성 물질을 강력한 힘으로 분출한다. 폭발은 초신성 잔해를 형성하며 폭발파를 주변의 우주로 내보낸다.

대부분의 거대한 별이 초신성 폭발 후 블랙홀이나 중성자별로 최후를 맞이하는 것과 달리 초신성 2006gy는 폭발 후 잔해를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우리는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보았던 알데바란과 약 1000년 전 폭발했던 초신성의 잔해를 보며 별에 대한 인류의 상상을 추측할 수있다. 우주에는 초신성이라는 적색거성의 60배의 에너지보다도 수천배의 크기를 가진 별의 폭발의 잔해가 있다. 이 잔해의 중심엔 중성자별이 있는데 지름은 불과 10킬로미터밖엔 안되지만 한 스픈에 수십억 톤의 무게를 가진 어마어마한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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