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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길[林春吉,미상∼918년(태조 1)]은 고려 태조 때의 모반자. 청주인. 순군부(徇軍部) 이직(吏職)에 있었던 자로 고려 태조가 즉위하자 모반을 한 인물이다.

태조 1년 9월 같은 청주인인 배총규(裵悤規), 계천(季川: 전남 장흥)사람 강길(康吉)·아차귀(阿次貴), 매곡(昧谷: 충북 회인)사람 경종(景琮) 등과 반란을 일으켜 청주로 도망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복지겸(卜智謙)이 이 사실을 태조에게 밀고함으로써 잡혀 죽게 되었다.

복지겸은 환선길 (桓宣吉)이 난을 일으키자 태조(太祖)에게 알려 진압하게 하였고 임춘길(林春吉)의 모반을 평정하였으며, 994년(성종 13) 태사(太師)에 추증되었다.

청주인인 순군낭중(徇軍郞中) 현율(玄律)이 경종의 매형이 후백제와의 접경지대인 매곡 성주 공직(龔直)임을 들어 이들을 살려줄 것을 청하였다. 그러나 마군 대장군(馬軍大將軍) 염상(廉湘)이 이를 반대하여 결국 죽음을 당하였다. 이 모반 사건의 영향으로 현율은 병부낭중으로 관직이 바뀌었으며, 그해 10월 청주에서 진선(陳瑄)·선장(宣長)형제의 모반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청주인들에 의한 모반사건은 궁예(弓裔)집권시인 904년 청주인 1,000여호를 철원으로 이주시킨 데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이라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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