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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仁王山/仁旺山)은 서울 서쪽, 종로구와 서대문구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 338m이다. 인왕산은 경복궁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봉, 서산, 그리고 필운산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인왕산이란 명칭은 이 산자락에 인왕사(仁王寺)라는 절이 있어 붙여진 이름 이며 정상은 사방이 트여서 전망이 좋고 바위 절벽과 커다란 암벽으로 이루어진 주봉의 모습은 마치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이다.

역사성과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산은 전체에 화강암으로 된 암반이 노출되어 있으며,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어 조선시대부터 명산으로 알려져왔다. 한양은 대체로 도성내를 말하는데, 이를 지역적으로 보면 북쪽의 북악산, 동쪽의 낙타산, 남쪽의 남산(목멱산), 서쪽의 인왕산으로 이른바 내사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였다.

조선 500 년 동안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을 품고 있던 북악산(北岳山)과 인왕산(人王山)은 도심에 있으면서도 쉽게 가지지 않은 산이다. 돌계단, 철로 만든 쇠계단. 좁은 길을 이리저리 헤집고 올라가야 하는 인왕산이나 북악산 하나만 넘으면 초급 코스이고 연이어 넘어도 초급 코스로 부담없이 산에 오를 수 있다. 인왕산을 가는데는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하차하여 사직 공원 방향으로 나오셔서 사직 공원의 왼쪽 정문 옆을 거처서 오르는 길이 있고, 독립문역에서 하차하여 세란 병원 방향으로 나오셔서 무악동 동사무소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요즘 '트레킹(Trekking)'이란 말이 자주 들린다. 대체로 정상 정복 산행이 아닌 산책과 같은 가벼운 산행을 의미한다. 옛날 아프리카에서 소달구지를 타고 집단 이주하던 것에서 유래했다.

필운산(弼雲山)이라고도 하니 명(明) 나라 사신이 고쳐 이름 지은 것이다. 중종의 사대성 청탁을 받은 공용경은 인왕산의 이름을 필운산(弼雲山)으로 개칭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북악산은‘공극산拱極山’이라 이름 지었으며, 경복궁 오른쪽에 있는 인왕산은‘필운산弼雲山’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는 필운산이라고 이름 지은 까닭을‘우필운룡右弼雲龍’이라고 한다. 인왕산을 필운산이라 불렀으니, 운룡(雲龍) 즉 경복궁을 오른쪽에서 보필한다는 뜻이다. 운룡(雲龍)은 임금의 상징이다. 이항복의 호가 필운이고, 이항복과 그의 사위 권율장군이 옆집으로 살던 곳이기도 하다. 필운동(弼雲洞)은 인왕산(仁旺山) 아래 위치한 곳으로 인왕산의 별칭인 필운산(필雲山弼)에 근거한 것이며 구름과 짝이 된다는 뜻으로 학과 구름의 밀접한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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