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DOM


이흔암 (伊昕巖)은 청주 인물이며 태봉~고려 초의 무신이다. 일찍이 궁예(弓裔)를 섬겨 은밀한 일을 탐지해 바치는 것으로 신임을 얻음으로써 무관에 등용되었다. 이흔암은 궁예 휘하에서 마군 대장군을 역임한 인물로 고려사 열전 반역전에는 활쏘고 말타는 것만 잘할뿐 다른 재주는 없고 식견도 없는 무식했으며 눈이 밝고 탐욕스러워 교활한 수작을 부려 궁예에게 등용되었다고 전해진다.

환선길의 모반 사건이 일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마군대장군 이흔암의 모반사건이 일어났다. 왕건을 위협한 또한 사람은 웅주(공주)성주 이흔암이었다. 이흔암은 왕건이 궁예를 내쫓고 왕이 되자 웅주 성주를 포기하고 철원으로 상경한다.

태봉 말기에 이흔암이 공격, 점령하고 있었던 웅주는 이흔암이 왕건의 반란으로 인해 철원으로 상경하자 백제에 항복하기도 하였다. 이때 한찬(韓粲) 수의형대령(守義刑臺令) 염장(閻萇)이 웅주를 잃은 것에 대한 처벌을 요청함과 더불어 그에게 반란의 뜻이 있음을 밀고하였다. 그러자 태조는 나인(內人)을 시켜 그의 집을 엿보게 하였다. 결국, 그의 처 환씨(桓氏)로부터 반란을 모의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환선길이 역모를 도모하다 실패해서 자신의 누이를 비롯한 가족들이 전부 참형에 처해졌을 때, 이에 분노, 후백제의 공직과 손을 잡고 후백제로 귀순하려하나 귀순 전에 왕건을 죽이겠다면서 비밀리에 송악에 잠입, 거사를 준비하지만, 일행이 묵었던 주막의 주인이 역모사실을 내군의 복지겸에게 알리게 되면서 결국 역모는 실패로 끝나고 이흔암도 잡혀서 참형에 처해지게 된다.

Community content is available under CC-BY-SA unless otherwise no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