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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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녀가 꽃으로 화하여 거타지의 소매 속에 들어있다가 어여쁜 처녀로 변한다. 거타지가 요괴의 제물이 될 용녀를 구출하여 결혼한다는 점은 인신공희설화 계통과도 관계가 있다. 신라에 돌아온 거타지는 꽃을 여자로 변하게 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거타지가 용녀와의 온전한 결합을 이루었던 것과는 달리 〈작제건 설화〉에서 작제건은 용녀와의 결합에 실패하고 있어서 신화적 세계관의 소멸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숫총각을 바치는 경우는 요컨대 용녀의 짝으로 쓰인다는 것이니 거타지와 용녀의 결합은 필연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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