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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 또는 [(병)Liezi (웨)Liehtzu] 는 중국 전국시대(기원전 475~221)의 도가 (道家)사상가이다. 본명은 열어구(列禦寇). 중국 도가의 기본사상을 확립시킨 3명의 철학가 가운데 한 사람이며, 도가 경전인 〈열자〉의 저자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책 속에 포함된 글 가운데 많은 부분이 후대 사람들의 위작(僞作)으로 밝혀져, 기원전 100년경 전한(前漢)의 역사가 사마천(司馬遷)은 〈사기〉 열전(列傳)에서 열자를 제외시켰다. 이런 사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를 가공 인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대의 학자 대부분은 그가 실존 인물이었다고 믿는다. 열자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으나, 그 당시의 다른 학자들처럼 많은 제자들을 거느렸고, 전국시대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왕후(王侯)들에게 유세를 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작품은 해학에 가득 찬 문체와 결정론을 강조한 철학이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도가의 주요 사상가인 노자장자와는 달리 인간의 미래는 운명이 아니라 주로 인과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르쳤다.

열자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정나라 사람으로 말할 수 없이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는 선비였다. 하루는 누군가가 그의 사는 꼴이 하도 초라하여 보다 못해 정공자양(鄭公子暘)에게 알렸다. 이 말을 들은 자양. 깜짝 놀라 그럴 수가 없다면서 곧 수십대의 수레에 곡식과 비단을 가득실어 열자의 집으로 보냈다. 허기에 굶주려 있던 열자의 아내 마당으로 줄을 지어 들어오는 수십대의 수레를 보고 황급히 달려가 이를 맞으려 하자 열자 대노(大怒)하며 앞을 가로 막는다.

이때, 모처름 베풀어 주시는 성의인데 왜 이렇게 거절 하십니까? 가난한 생활에 이젠 진절머리가 납니다. 하고는 열자의 아내 신경질을 부린다.

이말을 듯고 있든 열자는 엄숙한 표정을 짓고는 아내의 어께를 토닥토닥 두드려 주고는 이렇게 말한다.

임자/ 내 어찌 그대의 속을 모를리 있겠소만 너무 섭섭하다 생각지 마시요. 임금께서 내생활하는 꼴이 꼴이 아니라고 말씀을 들으시고 이 많은 곡식을 보내주신 모양인데 그렇게 다른사람말을 쉽게 듯고 쉽게 믿는 경솔한 임금이라면 이 또한 낭패가 아니겠소.

만약 누군가가 나 열자의 이야기를 갖고 모함이라도 한다면 그때 나는 불귀의 객이되어 이 마차에 다시 실려 묶여갈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소. 한즉 내가 만약 이를 거절하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큰일이 나오 하니 야속하다 생각지 말고 눈물을 거두시요. 틀:제자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