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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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羊毛) 또는 울은 염소과 동물의 피부에서 나는 털로 만드는 섬유를 지칭한다.

호주 사람들은 한여름에도 유모차에 양털을 깐다. 그것도 가공하지 않은 털이 북실북실한 원래 모습 그대로의 양털을 깐다. 그 위에 아이를 태우고 시내를 활보한다.

전세계적으로 양털부츠 열풍이 불었으며, 국내에서도 양털부츠는 겨울 패션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국내에선 보기 힘들지만 유럽이나 호주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발달된 양털 공예.털을 쭉~쭉~ 교차해 늘어놓는 것이 그 첫 단계로일반 털실 같은 경우는 뜨개질을 해서 니트로 만들지만 양털은 있는 그대로 사용해서 옷을 만든다.

양털뭉치에 따뜻한 비눗물을 부어 양털의 엉키는 성질을 이용해 마찰을 팍팍 가해주며 과감하게 비비고 또 헹구기를 반복하면 원단이 만들어 지는데, 이렇게 만든 양털 옷감은 놀라울 정도로 질기다.

여기에 멋내기 작업 역시 양털로 마무리하는데바늘로 인정사정 없이 콕콕콕~ 이 또한 털이 엉키고 엉켜 고정되는 원리로특수 바늘을 이용해 원하는 모양은 무엇이든지 새길 수 있다.

옷감 작업 끝나기 무섭게 마네킹에다 대고 마냥 문질러준다.이는 바느질 대신으로 양털 공예의 가장 큰 특징은 재봉틀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수작업이기 때문에 옷 한 벌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모자 같은 경우는 재료비가 만 원에서 2만 원밖에 안 되지만 일단 만들어 놓고 나면 15만 원 정도 된다.

더구나 국내에선 구경하기도 힘든 소재이다 보니 세상 단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더더욱 가치는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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