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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는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있는 한 지역의 이름이다. 거대한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지금도 양들의 방목지로 유명하다. 아르카디아는 고대로부터 서양인들이 동경하던 지상낙원으로 그리스의 실제 지명이라고도 한다. 그 곳은 번잡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풍광이 온화하고 한가로운 삶이 지속되는 곳이다.

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 반도 중앙에 있는 주 아르카디아는 목가적이고 고립적인 특징으로 인하여 그리스, 로마 시대의 전원시와 르네상스 시대의 문학에서 낙원으로 묘사되었던 곳이다. 오늘날의 아르카디아 주는 이 지역과 일치하지 않으며, 동쪽으로 아르골리코스 만까지 뻗어 있다. 주도는 트리폴리스이다.

고도 500~1,000m의 분지들이 있는 아르카디아 고원은 북쪽으로 에리만토스·킬리니 산맥과 경계를 이루고, 보다 낮은 수많은 산맥들로 분할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산맥들이 평야를 감싸고 있으며, 지하강이 흐른다. 비교적 개방되어 있는 서쪽은 알페오스 강과 지류들이 고립된 산맥을 따라 흐른다. 지류 가운데 하나인 라돈 강은 댐과 저수지를 통해 수력발전에 이용된다. 강우량이 불규칙하여 포도재배는 어느 정도 가능하나 올리브 재배는 불가능하다. 참나무 숲이 여러 군데 있지만 동쪽으로 갈수록 건조해 초목이 거의 없다.

고대에 아르카디아는 북쪽으로 아카이아, 남쪽으로 메세니아 및 라코니아, 동쪽으로 아르골리스, 서쪽으로 엘리스와 경계를 이루고 있었고, 사면이 해안으로부터 떨어져 있었다. 이와 같이 그리스 나머지 지역과 고립되어 있어 도리아인이 그리스를 침략했을 당시(BC 1100~1000)에도 안전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전해온 이곳의 방언은 현재 키프로스 섬에 사는 그리스인들이 쓰는 말(아르카디아-키프로스 방언)과 유사하다.

BC 550년에 테게아·만티네아·아르카디아 소도시들은 스파르타와 강제동맹을 맺어야 했다. 연이어 일어난 도시들 간의 분열은 스파르타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을 방해했으며, 대부분의 아르카디아인은 펠로폰네소스 전쟁(BC 431~404) 동안 스파르타에 충성을 바쳤다. BC 370년 메갈로폴리스를 중심으로 하여 마침내 아르카디아 동맹이 결성되었고, 이것은 내분으로 기능이 무기력해질 때까지 수십 년 간 이어졌다. 아르카디아는 로마 시대에 쇠퇴했다. 그리스 독립전쟁(1821~29) 때 이곳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면적:주 4,419㎢, 인구:주 105,309(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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