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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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타치는 오비완과 동년배의 여성 제다이다. 본래 그녀는 오비완 보다 두살 아래였지만 뛰어난 세이버 솜씨로 오비완과 같은 레벨의 클랜에서 수련을 받고 있었다. 또래의 남자 수련생들에게서 그녀는 가장 아름다운 수련생으로 의견이 일치해 있었지만 본인은 항상 복장과 머리 모양을 소년처럼 하고 다녔다.

시리 타치는 인간 여성 제다이 마스터로, 아디 갈리아의 제자이자 페루스 올린의 스승이었다. 그녀는 클론 전쟁에서 활약했던 타고난 조종사였고, 악명 높은 노예 상인 크레인을 처리하는 임무에서 큰 도움을 주었다. 그녀는 오비완 케노비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그들 사이에는 일정 이상의 로맨틱한 감정이 흐르고 있었다. 페루스가 제다이 기사단을 떠난 뒤 그녀는 다른 파다완을 거두지 않았다. 그녀는 수많은 임무들을 완수했으며 특히 무역 연합을 상대로 많은 일을 했다. 20 BBY에 그녀는 오비완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 아주어 행성에서 때 이른 죽음을 맞이했다.

파다완 시절, 오비완 보다 두 살이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시리는 라이트 세이버 기술이나 포스의 사용에 있어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소년 같은 모습을 자주 취하곤 했지만 그녀의 그런 소년스런 모습조차 매력적이었다. 오비완과 함께 시리는 동료 제다이 수련생 브룩 천의 라이벌이었다. 시리가 오비완과 처음 대화했을 때, 그녀는 이미 오비완이 젊은 치기에 멜리다/다안에서의 개혁 운동을 돕고자 일시적으로나마 제다이 기사단을 떠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그에게 뭇 파다완들의 수치라고 말했다. 후에 그녀는 오비완이 자나토스가 제다이 템플에 잠입하는 데 브룩 천이 연관되었다는 것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었다.

쟈나토스 사건 이후 오비완이 정식으로 콰이곤의 파다원이 된 시기에 그녀도 아디 갈리아파다원으로 배정되었다. 이 둘은 오비완과 그의 스승 콰이곤 진과 함께 케건 같은 여러 행성에서 몇몇 임무를 수행했다. 한때 그녀는 매리나/댄의 내란 당시 제다이 오더의 뜻을 어기고 내란에 관여한 오비완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기도 했으나 얼마 후 케이간 임무를 계기로 친한 친구가 되었다. 케건 임무를 맡기 이전의 시리는 완고하면서 충동적인 파다완이었지만, 오비완의 선례를 통해 배우면서 그녀는 좀더 인내력과 과감함을 얻게 되었다.

아디 갈리아와 함께 시리는 오비완을 도와 콰이곤을 제나 잔 아르보에게서 구출했다. 이 임무에서 오비완은 바운티 헌터 오나 노비스로부터 시리를 구해주었다. 아디 갈리아의 지도하에 그녀는 뛰어난 재능을 발전하였지만 조금 인내심이 약한 그녀는 항상 빨리 다음 단계의 훈련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 특히 그녀는 전투를 앞두고는 무척이나 참을성이 약해지는 성향이 있기에 특유의 참을성을 보이는 오비완과 자주 비교되었다.

시리와 오비완이 서로간의 진심을 확인하는 데에는 몇 년이 걸리지 않았다. 각자의 스승들과 함께 이들은 또다시 함께 임무를 맡았는데 이번에는 키루스 행성의 탈리산 프라이라는 소년을 바운티 헌터들에게서 구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들이 동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시리와 오비완은 서로간의 감정에 대해 가벼운 말다툼을 했지만, 서로 임무에나 집중하기로 했다. 임무를 수행하면서 그들은 탈리와 함께 우주선을 탔지만 그 우주선은 하이퍼스페이스를 빠져나오는 순간 폭발하도록 장치되어 있었다.

죽음을 맞게 될 지도 모를 때가 되어서야 시리와 오비완은 서로간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우주선을 안전하게 착륙시킬 방도를 찾은 후 그들은 서로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이 임무를 끝마친 후 서로간의 관계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 보기로 했다. 하지만 탈리산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준 후 콰이곤과 탈 사이에 있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의 결과에 대해 콰이곤과 요다의 조언을 듣고 그들은 결국 서로간의 사랑을 포기하는데 동의했다. 시리와 오비완은 서로의 사랑에 관해 일절 이야기하지 않기로 맹세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그들의 우정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 서로간에 소원해지게 되었다.

물론 빼어난 외모와 재능으로도 어느 정도 유명했던 그녀였지만, 시리 타치라는 이름이 더욱 유명해진 것은 나부 사태로 부터 2년쯤 후에 벌어진 어떤 사건이었다. 시리와 아디 갈리아는 큰 불화를 빚게 되어 스승과 제자 관계가 끊어졌고 시리는 제다이 기사단을 떠나고 말았다. 당시 그녀와 그녀의 마스터, 아디 갈리아는 케셀의 밀수꾼들을 추적하고 있었는데 임무 도중 둘은 크게 충돌하였고 결국 그녀는 제다이 오더를 떠나 대규모의 노예무역으로 악명을 떨치던 크레인의 갱단에 '조라'라는 이름으로 들어가게 된다.

사건의 전말은 정확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오비완을 포함한 대부분의 제다이들은 그녀가 제다이 오더를 배반한 것에 크게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시리와 오비완이 우연히 다시 만나기 전까지 그녀는 크레인의 오른팔 노릇을 했다. 다른 대부분의 제다이들과 마찬가지로 오비완 역시 그녀가 제다이 기사단을 배신했다고 믿었다. 오비완은 조라와 만났을 때 그녀를 비난했지만, 그 이후 그의 직관을 곰곰이 숙고하고서 시리가 제다이를 배반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는 제다이 최고 평의회가 시리와 아디 갈리아 간의 불화와 보직 해임이 실은 크레인의 노예 무역을 추적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임을 확인해 줌으로써 사실로 드러났다. 1년후, 콜리코이드족의 호위 임무를 맡았던 오비완과 아나킨은 크레인의 함선에 공격을 받고 둘은 크레인의 배에 잠입하여 공격 시스템을 무력화 시키지만 탈출하는 도중 아나킨은 조라, 즉 시리에게 공격을 받아 사로 잡히고 그녀에 의해 오비완은 함선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이 당시 크레인 일당에게 붙잡혀 노예 생활을 하던 아나킨의 부주의로 조라의 진짜 정체를 크레인이 알게 만들었고 크레인은 그녀와 스카이워커를 감금하였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나킨은 다른 노예들과 함께 나 샤다로 끌려가 시리 타치의 감시하에 스파이스 제조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한편 오비완은 코루스칸트에서의 정보망을 통해 크레인의 노예 밀매에 대한 전모를 파악한다. 콜리코이드족이 운영하는 스파이스 제조 공장에 크레인이 노예를 공급하고,그 공장이 있는 나 샤다의 허수아비 지도자 - 아가 컬파가 허트 족을 위해 그 뒤를 봐주고 있었던 것이다.

두 제다이는 서로 협력하여 노예들이 폭동을 일으키도록 설득했다. 외부에서 지원을 해준 오비완의 도움과 함께 아나킨이 크레인을 죽임으로써 그들은 크레인의 사업을 중지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녀의 잠복 임무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시리는 제다이 기사단으로 복귀했다. 오비완은 즉각 제다이 카운슬에서 크레인에 대한 조치의 승인과 시리에 대한 진실을 요구한다. 결국 시리와 아디의 갈등에서 부터 그녀가 크레인의 일파에 가담하기까지 모든 일들이 크레인을 무너트리기 위한 제다이 오더의 비밀계획이었음이 밝혀진다.

한편 노예들 사이에서 돌출 행동을 보이던 아나킨에게 시리가 경고를 하지만 흥분한 아나킨에 의해 그녀의 정체가 크레인에게 탄로나면서 두 사람은 감금된다. 감옥에서 시리는 자신의 임무와 의도를 아나킨에게 밝히고 두 사람은 아나킨과 친해진 노예, 마지와 그녀의 딸 베리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두 사람은 즉시 아가 컬파를 찾아가고 시리의 설득으로 인해 그는 크레인에게서 등을 돌려 나 샤다의 가드들이 노예들의 반란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아나킨은 곧바로 노예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시리는 콜리코이드족에게 크레인의 세력이 무너졌음을 말한다. 마침 바클리다라는 가명으로 잠입해 그들의 컨설턴트로 고용되었던 오비완의 도움으로 콜리코이드 족도 크레인과 손을 놓아 그를 고립시키는데 성공한다. 시리와 오비완은 겨우 재회하고 크레인을 쫓지만 이미 크레인은 그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있던 아나킨에게 살해당한 뒤였다. 유명한 크레인의 노예 밀매를 종식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그녀는 정식으로 제다이 오더로 복귀하여 올린 페루스를 파다원으로 맞아들인다.

이 임무에서 복귀한 후 시리는 제다이 기사가 되었고 그녀의 파다완으로 페루스 올린을 택했다. 그들은 케노비/스카이워커와 함께 라드노어와 유세론 같은 곳에서 많은 임무를 수행했다. 한 임무에서는 시리와 오비완의 제자들이 의원 아들의 유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안다라의 지도자 양성학교에 학생으로 가장해 침투하기도 했다. 이 임무에서 시리와 오비완은 그들의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코르텔라의 왕과 왕비로 가장했다.

클론 전쟁이 시작되기전 그녀와 올린은 오비완을 도와 뱅커에서 아나킨을 구출하는 임무에 참가한 바 있으며 지오노시스 전투 당시, 그녀는 옛 스승인 아디 갈리아다크 우먼, 라닉 솔루사 등과 함께 지오노시스 상공에서 제다이 스타파이터를 조종했다고 알려져있다. 또한 그녀는 카미노로 슬레이브 1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제다이 카운슬에 의해 슬레이브 1과 그것을 조종하는 보바 펫을 생포하라는 임무를 지시 받았지만 소년은 이미 그녀의 손을 벗어난 뒤였다.

로민에서 잔 아르보로이 테다, 그리고 그랜타 오메가에 대해, 그리고 팔린에 있는 잔 아르보의 블랙워터 시스템 연구소에 대해 조사를 했던 또 다른 임무에서는 시리와 페루스가 제나 잔 아르보의 손에서 오비완과 아나킨을 구해냈다. 오메가, 잔 아르보, 테다를 따라 수도로 온 시리, 페루스, 오비완과 아나킨은 의장 팰퍼틴을 비롯한 수백 명의 의원들과 명사들을 어새신 드로이드를 이용해 암살하려는 계획을 밝혀냈다.

페루스가 의장과 다른 의원들을 드로이드로부터 보호하는 동안 시리와 오비완, 아나킨은 세 용의자들을 추적했다. 테다는 죽었지만 오메가와 잔 아르보는 탈출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이들은 이 용의자들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코리반으로 향했다. 소아라 안타나와 라이걸, 그리고 그들의 제자인 다라 델 타니스와 트루 벨드와 함께 제다이들은 코리반의 수도 드레쉬대에서 조사에 착수하여 오메가와 잔 아르보의 흔적을 따라 다크 로드들의 계곡으로 향했다.

이 운명적인 임무에서 다라 델 타니스는 오메가에게 죽임을 당했다. 오메가의 죽음과 잔 아르보의 도주로 끝난 이 임무를 완수하고 템플로 돌아간 후, 페루스는 다라의 죽음에 책임을 느꼈고 스스로 제다이 기사단을 떠났다. 1년간의 잠입 생활은 그녀를 과거 오비완의 스승이었던 콰이곤 처럼 일종의 반항아로 만들어 버렸다. 그녀는 짧은 머리를 하고 가죽제 유니슈트를 입고 다니는 것으로 자신을 과시한다.

페루스가 떠난 후 시리는 더 이상 파다완을 들이지 않았다. 그녀는 단독 임무에 종사했고 록 저항군으로 알려진, 님을 비롯한 팀원들과 친구가 되었다. 시리는 그들을 도와 무역 연합을 여러 번에 걸쳐 물리쳤지만, 결국에는 그들과 헤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시리는 다시 한 번 그들과 함께 싸우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아디 갈리아와 몇몇 제다이 조종사들과 함께 신형 델타-7 에이서스프라이트 스타파이터에 탑승한 채였다. 그녀는 공화국의 클론 군대를 이끌고서, 두쿠 백작의 분리주의자 연합이 오비완, 아나킨, 파드메 아미달라를 포로로 붙잡고 있었던 지오노시스 상공에서 공화국 수송선을 호위했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타치는 그의 전 스승이었던 아디 갈리아를 도와 카빅 토스의 헥스 디플로이어 함대를 물리쳤다. 이것은 클론 전쟁의 시작이 되었다. 지오노시스 전투 직후 시리는 메이스 윈두에게 죽임을 당한 장고 펫이 소유했던 슬레이브 I을 조사하기 위해 카미노로 향했다. 카미노에서 시리는 펫의 아들 보바를 발견했지만 제다이가 도착할 것이라 미리 경고를 받은 보바는 아슬아슬하게 그녀를 피해 도망칠 수 있었다.

클론 전쟁이 발발한지 2년이 지난 20 BBY에 시리는 오비완과 아나킨과 합류하여, 파드메 아미달라와 함께 제니안 행성으로 향했다. 이는 십수년 전에 시리/오비완과 만났던 탈리산 프라이가 발명한 중요한 암호 해독기를 분리주의자들이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탈리산은 중립을 지키고 있는 제니안 행성에서 매우 규모가 큰 기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탈리산과의 재회는 오비완과 시리에게 서로에게 느꼈었던 추억들을 다시 떠오르게 했다. 탈리산이 장치를 공화국에 넘기도록 설득한 직후, 그들은 과거 탈리산의 부모를 죽였었던 바운티 헌터 마거스에게 공격받았다.

제다이들과 아미달라 의원을 따라 탈리산은 아주어 행성으로 갔지만, 그곳에서 대규모의 분리주의자 군대와 공화국 간의 전투가 벌어지게 되었다. 오비완과 아나킨, 탈리산이 마거스가 이끄는 군대와 싸우는 동안에 시리와 파드메는 함께 스타파이터를 타고 마거스를 뒤쫓았다. 시리는 공중에서 위험천만한 곡예를 펼친 끝에 마거스의 스타파이터에 올라탈 수 있었다. 시리는 마거스의 기체를 부쉈고, 그 결과 기체는 땅에 충돌하게 되었다.

다른 제다이들이 그들에게 달려갔을 때, 이미 탈리산이 마거스를 총으로 겨눠 꼼짝 못하게 하고 있었지만, 공중에서 벌인 난투 중에 시리는 마거스에게 치명적인 총상을 당한 뒤였다. 오비완은 그녀를 어떻게든 구해내려 했지만, 자신의 죽음을 깨달은 그녀는 그를 멈춰 세웠고, 둘은 비록 뒤늦은 것이었지만 또다시 서로간의 사랑을 재확인했다. 시리는 오비완에게 영원히 그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푸른 크리스탈을 주면서 눈을 감았다. 시리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오비완은 거의 다크 사이드에 빠지게 되었고 라이트세이버로 마거스의 목을 겨누었다.

하지만 돌이키지 못하게 되기 전에 그는 자제력을 다시 찾았고, 마거스의 목숨을 살려주었다. 아나킨은 오비완이 시리를 사랑한다고 잠시 생각했지만, 오비완이 마거스를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시리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지레짐작으로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 오비완은 열린 마음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시리를 잃은 채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훌륭한 제다이 기사이자 그의 친구이자 연인에 대한 추억은 오비완과 함께 계속 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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