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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립 [序立]은 차례대로 늘어섬, 차례대로 늘어서다라는 뜻이다. 서립(徐立)은 서서히 세우다라는 뜻이다.

위화도(戚化島)에서 회군(團軍)한 것를 대의(大義)가 옛날에 들어할고, 정창(定晶)을 서립(書立)한 것은 윤리(倫理)가 전조(前朝)에서 바루어졌으니, 비록 유계 가 다시 태어나서라도 나의 말은 바꾸지 못할 것이다.

바티칸교황청 비밀서고에 보관돼온 고문서 100건이 지난달(2012년2월) 29일 공개됐다. 교황 바오로 5세가 1612년에 건립한 바티칸 서고에는 8세기 이후부터 오늘날까지의 사료들이 보관돼있다. 바티칸 서고의 규모는 선반들을 다 한 줄로 세우면 총 85km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바티칸 서고에는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한 이탈리아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종교재판 기록과 영국 왕 헨리 8세의 결혼 무효화를 요청한 영국 영주와 종교인들의 양피지 편지,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파문을 명한 교황의 교서 등이 보관돼있었다. 바티칸은 비밀서고 서립 400주년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서고 속 유물을 세상에 공개한다. 바티칸 시국의 비밀 서고 속 귀중 문서 100점을 선보이는 '비밀 속의 빛' 전시회는 바티칸 시국에서 2㎞ 떨어진 로마 카피톨리노 박물관에서 9월 9일까지 열린다. 입장권은 어른 기준 12유로(약 1만8000원)이다. 바티칸의 비밀서고는 무엇인지, 왜 주목을 받는지 알아보자.

바티칸 비밀문서고는?편집

바티칸 비밀문서고(라틴어·Archivum Secretum Vaticanum)는 성좌에서 선포한 모든 법령을 보관하기 위해 바티칸 시국에 세운 중앙 저장소이다. 바티칸 비밀문서고는 또한 국제 외교 문서, 서신, 교황의 회계 장부 그리고 지난 세기에 교회가 축적한 다른 수많은 서류가 보관되어 있다. 17세기에 교황 바오로 5세의 지시로 비밀문서고는 바티칸 도서관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졌으며, 19세기 후반까지 바티칸과 관련이 없는 외부인들의 접촉은 철저하게 통제됐으나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다시 개방되었다.

바티칸 문서 시설은 4대 시설로 구성된다. 그 유명한 바티칸 박물관과 바티칸 도서관, 바티칸 전용 출판소 그리고 이 바티칸 비밀서고이다. 박물관과 도서관은 가봤지만 비밀서고는 가 본적이 없다. 비밀서고 출입은 아주 제한된 학자와 관련 전문가에게만 공개된다. 비밀서고의 역사는 실제로 유럽 기독교 문명의 전체를 반영하고 있다. '장미의 이름' 소설에 등장하는 비밀서고는 바티칸이 아니지만 상황은 비슷하다. 과학과의 갈등, 기독교의 정치권력, 교황의 개인적 정보에서부터 제국주의 시대의 선교를 빙자한 식민화 권력, 20세기처럼 독재정권과의 관계 등등에 관한 사료들이 숨겨져 있다.

◇비밀문서고 범위

바티칸 비밀문서고는 84km 길이의 선반을 비롯해 선택식 분류 목록만 해도 3만5000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5년 현재 규정에 따라, 색인 자료들의 발행은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바티칸 비밀문서고는 자체적으로 촬영소와 보존실을 유지하고 있다.

바티칸에 있는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가장 오래된 문서는 연대가 18세기 말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몇 차례 일어난 이전과 정치적 동란으로 말미암아 교황 인노첸시오 3세 시대 이전의 문서 자료들은 대부분 거의 소실되었다. 13세기 이전에는 문서 분류 체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지만, 1198년부터는 한층 완비된 문서고가 나타났다. 이후로 잉글랜드의 헨리 8세가 보낸 혼인 무효 청원서, 미켈란젤로의 편지들과 같이 세계 역사상 중요한 인물들이 보낸 편지들이 문서 자료의 분류 정리에 포함되었다.

바티칸 비밀문서고는 바티칸 미술관과 인접해 있으며, 포르타 디 산 안나 인 비아 디 포르타 안젤리카(Porta di S. Anna in via di Porta Angelica)를 거쳐서 들어갈 수 있다. 아무나 출입할 수 없으며, 허가를 받은 학자들은 자신들이 열람하고 싶어 하는 문서의 이름을 사전에 정확히 말해서 요청해야 한다. 따라서, 학자들은 자신들이 보고자 하는 문서가 있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문서고 개방

문서고가 있는 조직 대부분은 그들의 문서를 일반 대중에 공개할 때, 공개하면 해로울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이 담긴 문서가 유출될 것을 염려해 시간제한을 둔다. 바티칸 비밀문서고도 예외는 아니다.

바티칸 비밀문서고의 문서들은 관례에 따라 작성된 날로부터 7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대중이 열람할 수 있다. 평생 기밀을 요하는 비밀문서들은 항상 별도로 보관한다.

1883년, 교황 레오 13세는 1815년 혹은 그 전년도 일자의 문서들을 성직자가 아닌 학자들에게 공개하였다. 바티칸 비밀문서고를 이용한 최초의 역사학자는 교황에 호의적인 역사학자였던 루트비히 폰 파스토어였다. 바티칸 비밀문서고는 교황 그레고리오 16세의 재임이 끝난 후(1846년 6월 1일)에 공개하도록 하였으며, 1924년에 문서들을 공개하였다. 이후 공개된 교황들의 재임 때 비밀문서들은 다음과 같다.

△1966년 교황 비오 9세(1846-1878) 재임 시절의 문건들. 비오 9세 재임 시절의 문건 공개는 교황 비오 12세의 재임 중에 계획되었다.

△1978년 교황 레오 13세(1878-1903) 재임 시절의 문건들.

△1985년 교황 비오 10세(1903-1914) 재임 시절과 교황 베네딕토 15세(1914-1922) 재임 시절의 문건들.

△2002년 2월 20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국무성성의 역사 문서고(제2구역)에 있는 몇몇 문서들을 2003년도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놀라운 조처를 하였다. 이 문서들은 교황 비오 11세의 재임 동안 바티칸과 독일 간 관계와 관련이 있었다. 바티칸이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일부 부당하고 경솔한 견해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였다.

문제편집

1. 바티칸은 왜 비밀문서고를 만들었는지 윗글에서 찾아 밑줄쳐보세요.

2. 이번에 개방하는 바티칸 비밀문서고가 왜 주목을 받고 있는지 그 이유를 서술해보세요.

3. 바티칸 비밀서고에 보관해왔던 역사적 자료는 무엇이 있는지 윗글에서 밑줄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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