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 위키

비형랑은 사람과 귀신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로 반은 사람 반은 귀신을 말한다. 비형랑(鼻荊郞, 581년 ~ ?)은 진지왕의 사생아(私生兒)로, 진평왕 때의 인물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비형랑은 진지왕이 사량부의 미인 도화녀(桃花女)와 사통하여 낳은 자식이다. 열다섯이 되자 진평왕은 비형랑을 궁궐로 불러 벼슬을 주었다. 그런데 비형랑이 하는 짓이 이상했다. 밤마다 어디론가 나가서 놀다가 날이 밝아야 돌아오는 것이었다.

비형랑과 관련된 사료는 용춘공조에 단 한번 보인다. 그리고 그의 부모가 누구인지, 배우자, 자식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알 수 있는 것은 용춘이 문노의 문하에 들어갔을 때 비형랑과 함께 낭도를 모았다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