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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오티아 동맹 [Boeotian League]은 그리스 중동부 지역인 보이오티아 지방에 있던 주권 국가들의 동맹이다. 기원전 550년경 테베를 맹주로 하여 보이오티아 지역의 폴리스들은 처음으로 보이오티아 동맹을 결성하여 연합정부형태로 통치하였다.

테르모필레에서 그리스가 페르시아에 패배한 뒤, 기원전 480년과 기원전 479년에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침략했을 때 테베를 비롯한 보이오티아 국가들은 대부분 페르시아 편을 들었다. 그후 승리한 그리스는 페르시아를 편든 보복으로 보이오티아 동맹을 해체했다. 보이오티아 국가들은 기원전 446년까지 간신히 명맥을 유지했지만, 그해 아테네의 지배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고 스파르타와 제휴해 동맹을 재건했다. 보이오티아 동맹은 그후 코린트 전쟁(기원전 395~387)에서 스파르타에 대항했으나 스파르타는 페르시아의 지원을 받아 보이오티아 국가들을 무찌르고 동맹을 해체했다. 코린트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기원전 431년에 보이오티아 동맹은 11개 지구로 이루어진 긴밀한 연합체로 발전해 있었다. 1개 이상의 도시로 이루어진 각 지구는 장군(보이오타르크) 1명과 여러 재판관 및 60명의 고문을 동맹 정부에 파견했다. 660명의 고문으로 이루어진 동맹위원회는 4무리로 나뉘어 각각 1년 동안 차례로 소집되었던 듯하다. 투표권은 유산 계층에게만 주어졌다. 보이오티아 동맹은 테베에 의해 죄우되었는데 테베는 동맹위원회 개최국이었고, 4개 지구를 관할했으며, 동맹군에 가장 훌륭한 분견대를 공급했다.

테베와 스파르타는 전쟁에 들어갔고, 이 전쟁에서 이긴 스파르타는 기원전 386년 보이오티아 동맹을 해체하고 기원전 382년 카드메아를 점령했다.

기원전 379년 테베아테네와 손잡고 그리스에서 스파르타의 우세를 뒤엎는 데 성공했다. 그후 보이오티아 동맹은 처음에는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성공적으로 개편되었다. 보이오티아 동맹의 주민은 재산과는 관계없이 모두 테베에서 열리는 민회의 구성원이었으며, 모든 정책 안건은 그들의 투표로 결정되었다. 7명으로 구성된 행정부(당시에는 지구가 7개였고 각 지구에서 1명씩 행정부에 대표를 파견했는데, 테베는 7개 지구 가운데 3개를 관할했음)는 민회에 직접 책임을 졌다. 동맹 체제하에 있던 다른 지구들(에우보이아·아카르나니아·포키스·테살리아·아르카디아·아카이아)도 보이오티아 동맹에 가입했다.

그러나 이 거대한 군사력의 집합체는 제국주의적 야심 때문에 곧 분열되었고, 보이오티아 동맹은 오르코메노스를 파괴하고(기원전 364), 아카이아 동맹(기원전 366)과 아르카디아 동맹(기원전 362)에 간섭했다. 신성 전쟁(BC 355~346) 때 포키스가 용병을 고용해 보이오티아를 유린하자 보이오티아 동맹은 급속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신성 전쟁은 테베와 동맹을 맺은 마케도니아 왕 필리포스 2세의 도움으로 막을 내렸다. 그후 테베는 아테네와 함께 그리스의 독립을 유지하려고 애썼지만 기원전 338년 필리포스에게 패배를 맛보았다. 이리하여 보이오티아 동맹은 다시 해체되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대한 반란(기원전 335)이 실패한 뒤, 테베를 비롯한 보이오티아 동맹의 국가들은 영원히 몰락해 외세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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