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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이아 [Medei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콜키스 왕의 딸, 이아손을 도와 황금의 양모를 얻게 하고 그의 아내가 되었으나, 그가 다른 여자와 결혼하자 그 여자와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도망갔다.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의 딸로, 아르고 선(船)의 지도자 이아손이 황금 양털을 찾으러 콜키스에 왔을 때 도와주었다. 아마도 예언의 능력을 지닌 여신이었을 것이며, 마법을 써서 이아손을 도와주고 그와 결혼했다. 그들은 양털을 가지고 콜키스에서 도망쳤고 양털을 가져오라고 이아손을 보냈던 이올코스의 펠리아스 왕에게 복수했기 때문에 이올코스에게도 쫓겨나게 되는데, 그 다음의 이야기는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 Medeia〉에서 이어진다. 그들이 코린트로 도망쳐 살던 때를 배경으로 하는 이 희곡에서, 이아손크레온 왕의 딸 때문에 메데이아를 버리며 메데이아는 그 복수로 크레온 왕과 그의 딸, 심지어 자기의 두 아들까지 죽여 남편에게 복수한 후 아테네의 아이게우스 1세 왕에게로 피난한다.

아이게우스 1세는 두번이나 결혼했으나 아들이 없어 동생인 팔라스와 팔라스의 아들들인 오십 명의 조카들에게 왕권을 위협받았다. 상속자가 없이 아에게우스는 델파이의 현자에게 조언을 구하였다. 아에게우스는 술에 취해서 테세우스를 얻은 트로에젠을 거쳐 돌아왔다. 메데이아는 이아손을 떠나 테세우스의 아버지인 아테네 왕 아이게우스 1세와 결혼한다.

다행히도 트로이젠의 왕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테세우스가 아테네로 와서 그의 뒤를 잇게 되었다. 테세우스가 찾아오자 그가 아이게우스의 자식임을 알아보고는 독주를 먹여 죽이려다가 실패하고 아들인 메도스와 함께 아테네를 떠난다. 메도스가 아이게우스의 아들이라는 설과 이아손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다.

크레타의 왕 미노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해 매년 그에게 7명의 소년, 소녀들을 조공으로 바치게 되었다. 후에 아들 테세우스가 크레테로 가서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무찌르고 돌아오느 길에 테세우스가 탄 배가 '테세우스가 죽었다'는 상징인 검은 돛을 달고 돌아오는 것을 보고 절망하여 수니온에서 바다로 떨어져 자살하였다.

오비디우스는 〈변형담 Metamorphoses〉에서 그 다음 이야기를 전한다. 코린트로 도망간 메데이아는 아이게우스의 아내가 되지만 아이게우스의 아들 테세우스를 독살하려다 실패하여 쫓겨난다는 것이다.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메데이아가 아테네를 떠나 아시아의 한 지방으로 갔으며 그 지방이 메데이아의 이름을 따 메디아가 되었고 주민들도 자신들을 메데스라 했다고 전한다. 메데이아는 또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을 기초로 한 세네카의 비극 〈메데이아 Medea〉의 주인공이며, 그밖에도 당대의 배경에 그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작품으로는 프란츠 그릴파르처, 장 아누이의 희곡과 루이지 케루비니의 오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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