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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천(忉利天, Trāyastriṃśa) 또는 33천(三十三天)은 불교에서 말하는 육욕천(六欲天) 중의 두 번째 하늘로, 수미산(須彌山)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도리천은 수미산 꼭대기에 자리하며 33개의 천궁(天宮)이 있으며, 왕 이름은 석제환인(釋提桓因)[양(梁)나라 말로는 능작 천왕(能作天王)이다.]이다. 키는 1유순이며, 옷은 길이 2유순, 너비 1유순이다. 불교에서는 수미산(須彌山) 정상에 있는 도리천의 선견성(善見城)에서 살며, 사천왕(四天王)을 통솔하고 인간계도 감시한다고 한다.

산스크리트 트라야스트림사(Trāyastriṃśa)의 음역으로 의역해 33천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간주되는 수미산(須彌山)의 꼭대기에 있다. 수미산 꼭대기에는 사방 네 봉우리에 각 8천성(八天城)이 있으며, 중앙에는 제석천(帝釋天)이 머무는 선견성(善見城)이 있기 때문에 합쳐서 모두 33성이 된다. 그러므로 33천이라고 한다.

이곳의 천인(天人)들은 신장이 1유순(由旬)이고, 수명은 1,000세이며, 남녀의 구별이 있어서 신체가 서로 접근하면 음기와 양기가 만나서 아이가 태어난다. 처음 태어날 때 인간의 6세 된 아이와 같은 모습을 하며, 저절로 옷이 입혀진다고 한다. 이곳에는 뛰어난 누각·동산·연못·난간 등으로 장엄하고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고 한다. 33천은 6재일(六齋日:매달 8·14·15·23·29·30일)마다 성밖에 있는 선법당(善法堂)에 모여서 법다운 일과 법답지 않은 일을 서로 논의한다. 이때에는 지상에 있는 중생들의 선한 행위와 악한 행위를 함께 다룬다 하여 6재일에는 특히 계율을 잘 지키고 하루 한 끼만을 먹는 습관이 있었다. 제석천이 머무는 곳으로서의 도리천은 원래 인도에 있던 것을 불교에서 취한 것이다.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摩耶) 부인이 죽은 뒤에 이곳에 다시 태어났으며, 석가모니는 도리천에 올라가 어머니를 위해 3개월 동안 설법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