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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오[奇子敖] 는 고려 후기의 무신이다. 본관은 행주(幸州). 증조부는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낸 기윤숙(允肅), 조부는 보승낭장(保勝郞將) 기홍영(奇洪穎), 부친은 삼사우사 상장군(三司右使上將軍) 기관(奇琯)이다. 고려 충혜왕 때의 세도가이다. 부인은 전서(典書)를 지낸 이행검(李幸儉)의 딸이다. 원나라 순제(順帝)의 제2황후 기씨(奇氏)의 아버지다. 음보(蔭補)로 산원(散員)이 된 뒤 총부산랑(摠部散郞)을 지냈다.

막내딸 기황후는 기자오(奇子敖)의 딸로 몽골 이름은 완자홀도(完者忽都)이다. 몽골에 들어가 1333년 고려사람인 내시 고용보(高龍普)의 힘으로 원 황실의 궁녀로 있었는데 순제의 총애를 받았다.

1340년(충혜왕 복위 1) 황후가 되어 황태자 아이유시리다라[愛猶識理達臘]를 낳았다. 이에 원으로부터 병덕승화육경공신(秉德承和毓慶功臣)에 추증되고 영안왕(榮安王:敬王)으로 봉해졌다. 부인 이씨는 왕대부인으로 책봉되었으며, 선조(先祖) 3대는 추존(追尊)되어 왕의 호를 받았다. 황제는 기황후의 아버지 기자오를 영안장헌왕(榮安莊憲王)에 추증했고 어머니 이씨를 영안왕대부인(榮安王大夫人)에 책봉했다.

또한 아들 5형제 중 기철(奇轍)이 정동행성 참지정사(參知政事), 기원(奇轅)이 한림학사(翰林學士)가 되었다. 고려에서도 기철을 덕성부원군(德城府院君)에, 기원을 덕양군(德陽君)에 봉했다. 그의 일가는 원의 힘을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세도가였다. 그의 묘비는 원나라 한림학사 구양현(歐陽玄)이 썼다.

그의 딸이 원나라 순제(順帝)의 황후가 된 후 원나라의 힘을 믿고 아들 기철(轍)과 함께 고려 사회를 어지럽혔다. 영안왕에 제수되어 있던 기자오와 그 아들 기철은 쌓성의 반란군과 결탁하여 반란을 획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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