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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비어[Guinevere]는 영국의 전설적인 왕 아서의 아내다.

아서 왕을 주제로 한 로맨스에서 아서 왕의 기사(騎士)인 랜슬롯 경이 그녀에 대해 품은 사랑으로 유명하다. 초기의 웨일스 문학에는 그웬위바르(Gwenhwyvar)가 브리튼 섬의 왕비였다고 전해진다. 몬머스의 제프리가 쓴 다분히 상상적인 역사책 〈영국왕 열전(Historia regum Britanniae)〉(12세기초)에는 구안후마라(Guanhumara)로 나오며 로마의 여인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 어떤 문헌에는 그녀가 아서 왕의 2번째 아내였다고 전해진다.

독일의 프롤레 공작은 황폐한 땅의 왕 클로다스, 로마 황제와 동맹을 맺고 카르멜리드 영토를 지배하는 레오다간 왕을 쳐들어갔다. 그러나 레오다간 왕을 돕기 위해 달려온 아더왕에게 패해 도망치고 그의 검 마마도이스도 빼앗겼다.

순수한 영혼의 귀네비어. 그녀는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여인이다. 아더의 가장 충실된 기사인 레온테스와 약혼한 그녀이지만, 아서와 서로 끌리는 그 감정 만큼은 부인하지 못한다. 향후에 그녀의 야망과 확고한 의지는 아더가 왕으로서 성장하는데 든든한 자원이 된다. 왕위에 오른 아더왕은 호수의 여신으로부터 보검 엑스칼리버를 얻어 브리튼을 통일한다. 기네비어를 왕비로 맞은 아서는 캐멀롯을 도성으로 삼고 원탁의 기사단을 구성하여 왕국을 통치한다.

귀네비어는 유괴나 배신을 다룬 초기의 전설에 둘러싸여 있다. 11세기말이나 12세기초에 나온 〈길다의 생애 Vita Gildae〉에 따르면 귀네비어는 아에스티바 레기오(Aestiva Regio:여름 왕국이란 뜻)의 왕인 멜와스에게 유괴되어 아서 왕과 그의 군대에 의해 구조된다. 12세기말 크레티앵 드 트루아가 쓴 로맨스 〈수레를 탄 기사(Le Chevalier de la charette)〉(12세기 후반)에서는 멜레아강이 그녀를 고르 땅으로 납치해가지만 랜슬롯(크레티앵이 앞서 아서 왕의 기사들 중 하나로 언급했던 인물)이 구해낸다.

이 이야기는 13세기의 산문으로 된 '통속 연작'(Vulgate cycle)에도 들어 있다. 크레티엥은 귀네비어를 궁정 연애 서정시에서 찬양하는 귀부인들식으로 사랑을 받아들이거나 또는 거절하는 여인으로 묘사하였다. 〈수레를 탄 기사〉와 통속연작의 전반부에서는 랜슬롯과 귀네비어의 열정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 궁정 연애가 찬미되었다. 그러나 '통속 연작'의 엄격히 영적인 부분, 즉 〈성배 탐색(Queste del Saint Graal)〉에서 그들의 외설적인 사랑은 정죄당하며, 랜슬롯은 죄의 대가로 성배를 바로 볼 수 없는 것으로 나온다.

초기의 연대기와 후기의 아서 왕 로맨스에서는 귀네비어를 아서 왕의 조카(어떤 것에는 아들로 되어 있음)인 모드레드가 유괴하며, 그결과 아서 왕의 죽음과 원탁 기사도의 종말이 닥치게 된다. 그러나 토머스 맬로리 경이 15세기말에 쓴 산문 〈아서의 죽음(Le Morte Darthur)〉에서는 랜슬롯에 대한 귀네비어의 사랑이 그런 불화를 야기시켜 궁극적인 재앙의 원인이 되기는 해도, 모드레드에 관한 한 그녀는 불행한 희생자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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