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거파(갈擧派,까쥐파,카큐파, 백교白敎)는 11세기에 창시되었으며, 밀종의 학습을 중시하지만, 밀종학습은 또한 반드시 말로 전해주는 구이상전(口耳相傳)을 통해야 하므로, 갈거(갈擧-서장어로 '구전口傳'이라는 의미)라고 이름하였다.

서장 불교는 노황교(老黃敎- 카담파), 홍교(紅敎- 닝마파), 화교(花敎- 사캬파), 백교(白敎- 카규파) 등네개 교파가 있었다. 그후 모자색깔에 따라 황교, 홍교(紅敎), 흑교(黑敎), 화교(花敎), 백교(白敎) 등으로 불렸다.

11세기에 인도로 직접가서 밀교수행과 경전번역을 한 역경사 마르빠가 창립하고 밀라레빠에 의해 널리퍼진 밀교 종파 입니다.

이 교파의 창시자 마이파(瑪爾巴-마얼빠)와 미랍일파(米拉日巴-미라르빠)는 수법시(修法時)에 모두 백색(白色)의 승복을 입었으므로 '백교(白敎)'라고도 한다. 백교는 최초에 향색갈거(香巴갈擧-샹빠까쥐)와 탑포갈거(塔布갈擧-타뿌까쥐)로 나뉘어 있었다. 샹빠까쥐파는 14-15세기에 쇠락하여, 현재 까쥐파라고 하는 경우에는 보통 타뿌까쥐파를 가리킨다. 타뿌까쥐파는 세력이 강대하고 지파가 가장 많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직접 서장 지방에서 정권을 잡고 있지는 않지만, 한 지방을 독점하는 봉건 세력의 하나이다.

마이파(瑪爾巴1012-1097),본명은 각길낙추(却吉洛追)이다. 티벳불교의 갈거파(噶擧派)의 창시자이고, 티벳 불교의 역사의 유명한 대역사(大譯師)입니다. 초기에는 고행위주의 두타행에 중점을 두었고 장발에 흰옷을 입기때문에 백교(白敎)라고도 합니다. 철저한 사도상승(師徒相承)을 전통으로 삼으며 감보빠에 의해 이론적인 체계를 갖춘후에 샹파와 다포로 가라졌는데 후에 다포파는 다시 4줄기 8갈래로 분파 되었습니다. 그중엔 칼마파와 파주파가 있습니다.

칼마파는 12세기경 칼마 두숨겐파에의해 다포다에서 분파되어 나왔습니다. 그가바로 1대 칼마파 린포체로 추존된 인물입니다. 그는 추푸사원을 건립하여 수행하다가 열반에 즈음하여 환생을 명확히 예언 하였고 이후 그의 발견된 전생자(轉生者)는 2대 추푸사의 법주로 모셔졌습니다. 곧 툴쿠(Trulku),즉 활불(活佛)제도의 시작이 됩니다. 제2대 칼마파는 원나라의 세조 쿠빌라이칸에게 초빙되어 "검은모자"를 하사 받았는데 그후로 흑모파라고 불리게 됩니다.

이후 14세기에 이르러 파주파는 원나라의 괴뢰정권이었던 샤카왕조를 뒤집고파주 왕조라는 제정일치제를 만들어 전티벳고원을 2백년동안 다스렸는데 이는 근대의 달라이라마와 같은 법왕제도의 효시가 됩니다.

이 종파는 비밀의 전통대로 전,후생 몸의 전승제도를 지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신비하고 아름다운 "활불제도"는 후에 게룩파에의해 모방되어 달라이라마, 판첸라마 그리고 레팅 린포체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칼마 카규파는 법왕제와 활불제를 처음 확립한 종파 입니다.

이런 역사적 비중 때문에 14세의 어린나이로 한겨울에 중국의 감시망을 뚫고 히말라야를 넘어 망명한 17대 칼마 린포체 에게 세계의 관심이 달라이라마 만큼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젠팅리 도르제 라는 이름의 17대 린포체는 우리나라에 책으로도 소개된 적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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